대한환경신문

“위험한 농약, 안전하게 버리세요” 인천 중구, 폐농약 수거함 운영

농촌 내 잔류농약 수거로 안전사고 및 환경오염 예방해

차승근 기자 | 기사입력 2024/09/06 [11:01]

“위험한 농약, 안전하게 버리세요” 인천 중구, 폐농약 수거함 운영

농촌 내 잔류농약 수거로 안전사고 및 환경오염 예방해
차승근 기자 | 입력 : 2024/09/06 [11:01]

▲ “위험한 농약, 안전하게 버리세요” 인천 중구, 폐농약 수거함 운영


[대한환경신문=차승근 기자] 인천시 중구는 폐농약과 폐농약 용기의 안전한 수거를 위해 올해 8월 말부터 전용 수거함을 영종동·용유동 행정복지센터에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생활계 유해폐기물로 분류돼 있던 ‘폐농약’을 마땅히 처리하는 방법을 몰라 논밭 생활 주변에 버리는 경우가 있었던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용기 내 잔류농약으로 인해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완전하게 밀봉되지 않은 상태로 방치되다가 자살 도구로 이용돼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농촌의 고질적 문제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폐농약을 처리하려는 농가는 해당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전용 수거함 중간에 있는 폐농약 투입구에 잔존 농약을 폐기한 후, 남은 용기는 양옆에 있는 용기 수거부에 배출하면 된다.

배출된 잔류농약은 구에서 수거해 처리업체에 위탁 처리할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중구는 이번 폐농약 수거함을 포함해 농촌 환경개선과 농민 안전을 위해 영농폐기물 배출·수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가에서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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