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환경신문=김종훈 기자] 이천시는 지난 5일 여주도자세상에서 개최된 ‘2024 경기도자비엔날레 개막식’ 행사에서 이충우 여주시장, 방세환 광주시장이 이천과학고 유치를 적극 지지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천, 여주, 광주 등 규제 집중 벨트라 불리는 경기 동부권에는 수도권정비계획법의 불합리한 중첩규제로 인해 4년제 대학 설립이 불가능하고, 공장증설의 어려움으로 인해 동부권 시군 지역의 기업들이 타 도시로 이전을 했다. 또한 우수한 교육 시설이나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 부족으로 학생들은 더 나은 교육 기회를 찾아 중등 과정부터 대도시로 이동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이천시는 경기도 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교육 기회의 균등한 제공을 위하여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은 경기 동부권에 해야 하며 그 중 글로벌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위치한 이천시가 반도체 중심 도시로 산·학·연 협력 연계 체제를 통해 특화된 교육과정으로 차별화된 과학교육을 실현할 수 있어 과학고 최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앞서 이천시는 지난 2일 이천과학고 유치의 필요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유치 의지를 결집하고자 유치 결의대회를 개최했고 지난달 5일부터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천시민 3,797명 중 95.2%가 과학고 신설에 동의했으며 총 14,943명의 시민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경기도 동부권인 이천에 과학고등학교가 유치됨으로써, 동부권의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우수 인재 유입 유인과 인재 유출 방지에 기여하고, 첨단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 양성을 위한 과학교육의 핵심 권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주시장(이충우)과 광주시장(방세환)의 적극적인 지지가 이천과학고 유치 결의에 큰 힘이 됐고 이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이천과학고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8월 말 예정됐던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는 9월 중 발표될 예정이며 시는 이천교육지원청과 협력하여 공모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대한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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