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환경신문=손병욱 기자] 산림청은 오는 10월까지 조림지와 전국 주요 도로변을 중심으로 환삼덩굴,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등 덩굴류 식물을 집중적으로 제거한다고 6일 밝혔다. 주로 휴경지와 도로주변에 번식하고 있는 덩굴류는 나무를 휘감고 올라가 햇빛을 차단해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하게 한다. 특히 도로변의 경우 표지판을 가리거나 시야를 방해해 교통사고 위험성까지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오는 10월까지 ‘덩굴류 집중 제거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의 숲가꾸기 기능인력 11만5천 명을 집중 투입한다. 덩굴분포 유형에 따라 조림지, 도로변, 생활권 산림으로 구분하고 고속도로, 국도 등은 도로관리 기관과 협업해 체계적으로 덩굴류를 제거할 계획이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나무의 생육을 방해하고 경관을 해치는 덩굴류 제거사업을 통해 산림생태계를 복구하고 건강하고 가치 있는 산림자원을 육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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