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송파 지역 4만8천 세대 수돗물 공급, 광암→암사아리수정수센터로 변경광암정수센터 배수관로 2028년까지 1,686억 원 투입해 정비공사 진행 중
[대한환경신문=이광근 기자] 서울시는 4일 강동구‧송파구 일부 지역 4만 8천 세대의 수돗물 공급정수장을 광암아리수정수센터에서 암사아리수정수센터로 변경하는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오는 11월 둔촌주공재건축단지 1만 2천세대의 입주를 앞두고 해당 지역 수돗물 소비증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작업을 통해 맑은 수돗물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정수센터 물 공급 변경 작업을 추진한 지역은 강동구 성내1~3동, 둔촌1동과 송파구 풍납1~2동 총 6개 동이다. 광암아리수정수센터 배수관로 정비공사는 총 1,686억 원을 투입해 2022년부터 2028년까지 40년 이상 장기간 사용한 대형 상수도관 24㎞를 정비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시는 본격적인 변경 작업에 앞서, 정비공사 영향 지역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암사아리수정수센터로 공급 변경이 가능한 지역을 검토해 대상 지역을 결정했다. 또한, 56일에 걸쳐 미리 상수도관 3.63㎞에 대한 기계 세척을 시행했고, 지역 주민들에게 변경 작업 안내와 영향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지역 방송, 통장회의, 현수막 등 다양한 방안을 통해 사전 안내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시는 물 공급을 암사아리수정수센터로 변경해 원수 구입비를 연간 31억 원 가량 절감하는 부가적인 예산 절감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암사아리수정수센터는 한강을 원수로 사용하고 있어 팔당댐 물을 원수로 사용하는 광암아리수정수센터보다 저렴하게 원수를 공급받고 있다. 한강 원수는 톤 당 52.7원이며, 팔당댐 원수는 톤 당 233.7원으로 톤 당 181원 저렴하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이번 수계 변경은 40년 이상 사용한 광암아리수정수센터 배수관로를 새 수도관으로 정비하는 대규모 사업을 단수 없이 추진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전 작업”이라고 설명하면서 “향후 강동구 및 송파구 지역에 맑은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일에 지역 주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대한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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