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제2회 문화도시 정책페스타’를 8월 31일 성황리에 마쳤다.

문화도시 정책페스타는 시민이 정책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재밌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축제다. 올해는 ‘도시의 오아시스, 제3의 공간’이라는 주제로 ▲정책 시장(마켓) ▲정책 경매 ▲명사 특강 ▲문화도시락 개막 공연(오프닝) 등 12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9일 첫날 문화도시락 개막 공연(오프닝)에는 지역 청소년, 주부 등이 ‘정책 전문가(바리스타)’로 출연해 시민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으며, ‘작은 공간, 큰 공도체(커뮤니티)’를 주제로 경기문화재단과 함께 하는 공개토론(포럼)을 진행했다.

30일에 진행한 정책카페에서는 ‘환경운동가로 살아가기’, ‘창작자(크리에이터)로 살아가기’ 등을 주제로 청년과 예술가들의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시민이 만든 정책을 사고파는 정책 시장(마켓)에서는 35개의 정책 공간(부스)을 운영했다.

31일에는 문화도시 정책페스타에 백미인 정책경매를 진행했다. 시민들이 10건의 참신한 정책 의견을 제안했으며 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관련 문화기획자 등이 입찰자로 참여했다. 낙찰된 정책 의견은 공동연수(워크숍)를 통해 현실화를 위한 숙의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지난해 제1회 문화도시 정책페스타에 출품된 정책은 정책화 7건, 사업화 5건으로 이어지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 바 있다. 특히 지난 7월에 열린 ‘2024 대한민국예술관광박람회’에서 지역문화발전부문 최우수사례로 선정돼 문체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정책페스타를 통해 제안된 시민 분들의 정책은 의정부시 발전의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오늘 낙찰된 정책들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