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환경신문=강태오 기자] 고양특례시는 지난 7월 2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고 나서 올해 전국 일본뇌염 환자가 3명 발생함에 따라 예방 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일본뇌염 매개모기는 3월말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8~9월에 정점에 이르고, 일본뇌염 환자는 8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하며 그 중 9~10월에 80%의 환자가 집중되고 50대 이상(87.9%)에서 주로 발생한다. 일본뇌염은 대부분 무증상이지만 감염된 모기에 물린 후 5~15일 이후에 무기력증,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종종 두통, 복통, 메스꺼움, 구토 등이 나타난다.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면 고열, 발작, 목 경직, 경련, 마비 등이 나타나며 20~30%의 사망률을 보인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가 활동하는 4~10월까지 야간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야간 외출 시 밝은 색의 긴 옷을 착용하며 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등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한다. 실내에 모기가 침입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방충망을 정비하고 모기장 사용을 권고하며 집 주변의 물 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은 모기가 서식하지 못하도록 고인 물을 제거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국가필수예방접종 대상 아동은 반드시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올해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한 만큼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모기가 활동하는 기간 동안 모기물림 예방 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강조했다. <저작권자 ⓒ 대한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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