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만성적 쌀 공급 과잉 상황 타개할 해법 찾는다생산자단체 등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쌀 산업 구조개혁 대책 수립 예정
[대한환경신문=임형준 편집장]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산업 구조개혁 대책 마련을 위한'쌀 산업 구조개혁 협의체'를 구성하고 9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범수 차관 주재로 첫 회의(kick-off meeting)를 갖는다. 협의체는 농식품부, 생산자 및 소비자 단체, (사)한국알피씨(RPC)협회,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협경제지주, 한국쌀가공식품협회 및 관련 전문가 등 총 20여 명으로 구성된다. 우리나라 쌀 산업은 구조적인 공급과잉 상태로, 생산량 감소에 비해 식습관 변화 등에 따른 밥쌀 소비 감소세가 더 커서 평년작일 경우 매년 20만톤 이상 초과 생산량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공급과잉 문제 해결을 위해 벼 재배면적 감축과 함께 쌀 산업 구조를 전환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며,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다. 협의체의 주요 논의과제는 ▲벼 재배면적 조정의 실효성 제고 방안, ▲쌀 품질 고급화 방안, ▲쌀가공식품 등 신규 수요 창출, ▲유통주체·농업인 참여 활성화 방안 등으로, 이번 회의에서는 기본방향을 공유하고 구체적 시행 방안 등을 논의하고자 한다. 향후 협의체는 연내 대책 수립을 목표로 2개 분과(생산반, 유통·소비반)로 나누어 매주 1회 운영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박범수 차관은 “쌀 산업 구조개혁 대책 마련에 있어 현장 농업인의 공감과 참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고 하면서, “농식품부는 협의체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제안된 사항을 면밀히 검토하여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한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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