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방송과 협력해 저출생 극복 위한 인식개선 나선다‘저출생위기대응방송단’ 출범한 공영방송 KBS와 저출생 인식개선 사업 및 캠페인 추진
[대한환경신문=최경미 기자] 저출생 위기 극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서울시가 방송‧언론과 협력해 결혼·출산과 육아에 대한 인식 개선과 아이 키우는 일이 존중받는 사회 분위기 확산에 공동으로 나선다. 서울시는 26일 오전 10시30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오세훈 시장과 박민 KBS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서울시-KBS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공영방송 KBS(한국방송공사)는 ‘우리아이 우리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6월 언론사 최초로 ‘저출생위기대응방송단’을 출범하고, 사회 각계각층과 연계해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생방송 특집 음악회 “우리 아이 우리 미래”, “저출생 위기 대응을 위한 미래전략” 미래인구포럼, “우리 아이 우리 미래 함께해 행복해”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서울시는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다”는 각오로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 20개 핵심과제, 52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기존 저출생 정책의 주 타깃인 양육자뿐만 아니라, 청년, 신혼부부, 난임부부 등 예비양육자까지 포괄하고, 결혼·임신·출산부터 양육·돌봄, 일·생활 균형까지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으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친근하게 접하는 방송과 미디어를 통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알림으로써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시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인식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 10명 중 7명이 미디어를 통한 결혼 및 출산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고려해 방송·미디어를 통한 긍정적인 인식 개선에 나선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KBS는 4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해나간다. 4개 분야는 ①저출생 대응 및 양육자 존중을 위한 인식개선 사업 추진 ②서울시와 KBS의 저출생 극복 정책 브랜드 연계 홍보 추진 ③저출생 인식개선 등을 위한 강의 및 학술행사 개최 ④기타 저출생 위기 극복 관련 협력사업 추진이다. 첫째, 이번 협약을 계기로 KBS는 방송·언론뿐 아니라 지역사회에 서울시 저출생 대응 정책을 알리는 가교역할을 수행할 계획으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둘째, 서울시의 저출생 브랜드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와 KBS의 저출생 위기극복 슬로건인 ‘우리 아이 우리 미래’ 하에 생명의 소중함과 가족의 가치를 알리는 인식개선 홍보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셋째, 서울시는 '다둥이카드'와 '임산부 앱카드'에 KBS의 저출생 극복 슬로건 '우리아이 우리미래'를 연계해 홍보하고, KBS는 특별 생방송과 다큐멘터리, 공익광고 등을 통해 서울시의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적극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학술행사, 강연 등을 통해 저출생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 대중의 인식 변화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특히, KBS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특별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송출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정책을 전국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박민 KBS 사장은 “KBS는 육아와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 대전환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며 “임신과 출산, 육아의 어려움은 단기간에 해결해 내긴 힘든 문제다. 그러나 KBS가 국민의 인식 개선에 힘쓰고 서울시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친다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결혼부터 임신, 출산, 돌봄에 이르는 모든 순간을 함께 한다는 각오로 선제적인 저출생 대책인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언론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 오늘의 작은 날갯짓이 나비효과를 일으켜서 새 생명의 탄생이 늘어나고 아이와 양육자 모두가 더 행복한 서울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