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청, 3C(color, culture, creativity) 전략 앞세워 도시 경관 차별화 한다경관 분야 전문가와 함께 경쟁력 있는 새만금 경관 구상 논의
[대한환경신문=임형준 편집장] 새만금개발청은 9월 27일 투자전시관에서 ‘새만금 경관 디자인 특화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새만금청은 개청 11주년을 맞아 3대 허브(첨단전략, 식품, 관광MICE) 조성을 뒷받침할 5대 과제를 선정하고, 9월 12일 첫 번째 이차전지 분야를 시작으로 격주마다 전문가를 초청하여 다양한 정책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날 개최한 포럼에는 경관 분야 전문가인 전북대학교 양병선 교수를 초청해 국내외 우수 경관 사례 중심으로 경관 계획 중요성, 새만금만의 차별화된 경관 전략 및 핵심과제 등 여러 가지 의견을 나누었다. 양병선 교수는 방조제 주변 유채, 금계국 등 화려한 자연 자원과 전통 기와, 한글 등 우수한 우리 문화를 활용한 경관 기본 방향을 제시하면서, 새만금만의 ①자연과 어우러진 풍부한 색채(color) 경관, ②한국의 멋을 살린 특색 있는 문화(culture)예술 공간, ③독창적(creativity)인 경관 거점 조성, 즉 색채(color), 문화(culture), 독창적(creativity) 3C 전략을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관이 곧 관광이 되는 ‘시카고 아키텍처 투어(Chicago Architecture Tour)’ 사례를 언급하면서 사람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특화 도시경관을 새만금에 형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시카고 아키텍처 투어는 도심 빌딩 숲을 유람선으로 둘러보는 대표 관광 상품으로 전 세계 관광객들 사이에 주목받고 있으며, 새만금 역시 스마트 수변도시 친수공간을 적극 활용한 건축물 배치 등 경관 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도심 내 한옥 특화 주거단지, 중심부 랜드마크 이미지 연출, 방조제 관문 K-컬처 조형물 등 다양한 경관 아이디어를 제안하면서, 새만금의 정체성을 알리고 이미지를 향상하는데 경관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새만금개발청 조홍남 차장은 “개발 가능성이 무한한 새만금 강점을 충분히 살려 자연·도심 경관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면서, “오늘 포럼에서 논의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앞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새만금을 만들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대한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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