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 경기 평택 한우농장 럼피스킨 발생,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평택시 및 인접 시군(화성·오산·용인·안성·천안·아산) 일시 이동중지, 위기단계 주의→심각 단계로 격상하고 집중소독, 신속한 살처분 등 조치
[대한환경신문=손병욱 기자]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는 10월 2일 경기 평택시 소재 한우농장(22마리 사육)에서 럼피스킨이 확진됨에 따라 10월 3일(목)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여 럼피스킨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1. 발생 상황 10월 2일 경기 평택시 소재 한우농장의 농장주가 사육 중인 소 1마리에서 피부 결절을 확인하여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했고, 정밀검사 결과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 이는 올해 전국 6번째* 발생으로 경기도 지역에서만 4번이 발생했다. 2. 방역 조치 사항 첫째, 대책본부는 경기 평택 소재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여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선별적 살처분(1마리),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둘째, 럼피스킨이 발생한 평택 및 인접 6개 시·군(화성·오산·용인·안성·천안·아산)에 대해 10월 3일 10시 00분부터 10월 4일 10시 00분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여 시행 중이며 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평택 및 인접 6개 시군(화성·오산·용인·안성·천안·아산)에 대해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이동을 제한하고 집중소독 중이다. 셋째, 발생지역 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대책본부는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 자원(54대)을 총동원하여 평택 및 인접 6개 시·군 소재 소 사육농장(4,079호)과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넷째,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5km) 내 소 사육농장 195호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소 사육농장 120여 호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역학 관련 축산차량(7대)에 대해서는 세척·소독 중이다. 3. 방역 강화 조치 대책본부는 전국 모든 소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농장 소독 및 매개곤충 방제 등 방역 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위험 시군에 대해서는 럼피스킨 방역관리 실태를 계속 점검할 계획이다. 4. 당부사항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럼피스킨 방역 대책 회의에서 “8월에 이어 9월, 10월까지 매월 럼피스킨이 발생했고, 지역도 경기·강원·충북까지 이어지는 등 전국적인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무더위가 지나면서, 매개곤충의 활동성 증가도 예상되는 만큼 럼피스킨이 발생한 지자체뿐만 아니라 모든 지자체들이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에도 지난번 충주와 같이 어린 송아지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한 만큼 임신말기나 송아지 등에 대한 철저한 백신접종 관리가 필요하다.”라며, “충주시와 평택시를 포함해 전 지역에서는 백신접종이 누락된 송아지가 없는지 세심히 확인하고 모든 개체에 백신접종을 10월 31일까지 마무리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각 지자체에서는 지난 9월 23일부터 소 거래 시 럼피스킨 백신 증명서 휴대 명령이 실시됨에 따라 현장에서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농가 교육·홍보에 신경을 써 줄 것”과 “10월 1일부터 동절기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시작된 만큼 모든 지자체와 농가에서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등 가축질병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피해 예방에 만전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5. 축산물 수급 10월 현재 소고기 공급은 원활한 상황이며 이번 럼피스킨 발생으로 인한 살처분 마릿수는 1마리이며 일시 이동중지 시간(24시간)을 감안하면 국내 소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없고, 소고기 수급 상황도 지속해서 면밀히 관찰하여 수급 관리에 빈틈이 없도록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대한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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