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원미구서 부천 과학고 설명회 열려…지역사회 공감↑학부모 등 시민 150여 명 현장 참여해 시민 뜨거운 관심 확인
[대한환경신문=김종훈 기자] 경기 부천시가 지난 2일 부천시청 소통마당에서 ‘부천 과학고 설립 추진 시민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원미구 설명회는 지난 9월 25일 소사구에서 진행된 첫 번째 설명회 이후 두 번째로 열린 것으로 부천 과학고 설립 취지 등을 보다 폭 넓게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시민, 학부모, 교육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여해 과학고 유치에 대한 큰 관심을 확인하기도 했다. 교육 분야 전문가로 나선 경기도교육청 강정화 장학관은 ‘선한 과학인재로의 가치로운 비상’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정화 장학관은 “미래 사회에서 요구되는 과학 인재는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닌, 창의적 사고와 윤리적 판단력을 겸비한 인재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부천 과학고가 그러한 인재 양성의 중요한 터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찬 부천고등학교 교장은 이어진 강의에서 “부천고의 과학고 전환으로 부천시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과학교육 기회를 제공해 다른 지역 유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에 대해 지자체, 정치권, 교육청, 학교가 함께 협력해 나가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부천 과학고 설립 필요성을 언급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천시는 SK그린테크노캠퍼스, 로봇산업연구단지 등 과학과 첨단 산업인프라가 잘 구축된 도시로 부천 과학고 설립은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존 문화예술 인프라와 첨단 과학이 만나 창의 융합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에 많은 지자체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이 필요하다”며, 과학고 설립 시민 서명운동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한편 이번 시민설명회는 지난 9월 11일 경기도교육청의 경기형 과학고 신규 지정 공모계획 공고에 따라 부천 과학고 설립에 대한 취지와 필요성 등을 알리고 시민 의견을 청취해 지역사회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천시, 부천교육지원청, 부천고등학교 공동 주최로 추진한다. 부천 과학고 설립 추진 시민설명회는 오는 10월 10일 오정구 설명회(오정구청)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대한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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