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5년 전에 비해 자전거 교통사고는 8.6% 줄고 공영자전거 대여실적은 87.5% 늘었다‘2023년 기준 자전거 이용 현황’ 공표
[대한환경신문=김진훈 기자] 행정안전부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정책수립·예산 집행과 각종 연구 등에 필요한 주요 통계가 종합적으로 수록된 ‘2023년 기준 자전거 이용 현황’을 공표했다. 배포된 현황에는 ▲자전거 이용시설, ▲자전거 이용활성화 시책, ▲자전거 교통사고,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 ▲국토종주 자전거길 현황 5개 분야 총 25개 통계가 2023년 12월 말 기준으로 포함됐다. ‘2023년 기준 자전거 이용 현황’의 주요 내용은 자전거 교통사고는 5,146건으로 2022년(5,393건)에 비해 4.6%(247건) 감소했다. 관련 사망자 수는 지난해 통계 대비 30%(2022년91명→ 2023년64명) 가까이 줄었다. 사고 유형별로 ‘자전거vs차’ 사고는 2022년3,811건→ 2023년3,553건으로 감소했으나, ‘자전거vs사람’ 사고는 2022년1,337건→ 2023년1,352건으로 소폭 증가했다. 자전거 교통사고는 최근 5년간 2019년 5,633건에서 2023년 5,146건으로 꾸준히 감소(8.6% 감소)하고 있는 추세로, 자전거도로의 시설 수준이 개선되고 안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자전거도로 연장은 2만6,872㎞로 2022년 2만6,225㎞에 비해 2.5%(647㎞) 증가했으며, 2019년 2만3,850㎞에서 12.7%(약 3천㎞) 증가했다. 지자체가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전거도로 시설 확충에 지속적으로 힘쓴 결과로 보인다. 종류별로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 2만23㎞(74.5%), ▲자전거 전용도로 3,763㎞(14.0%), ▲자전거 우선도로 2,071㎞(7.7%), ▲자전거 전용차로 1,015㎞(3.8%)로 조사됐다. 공영자전거 대여실적은 약 5천7백만 건으로 지난해 통계인 2022년 약 5천 1백만 건에 비해 11.8%(약 6백만 건) 증가했으며, 2019년 약 3천만 건에서 약 87.5% 증가(약 2천 1백만 건)했다. 지역별 대여실적은 서울이 4천 5백만 건(7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대전 4백 3십만 건(8%), 경남 4백만 건(7%), 세종 2백 5십만 건(4%) 순이었다. 자전거의 통근·통학 이용 교통수단 분담률은 1.41%, 통행수단 별 분담률은 1.53%로 나타났다. 통근·통학 이용 교통수단 분담률이 높은 지역은 세종(2.4%), 울산(2.1%), 통행수단 별 분담률이 높은 지역은 세종(2.6%), 전북(2.0%)이었다.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후유장애·입원 등을 보장하는 자전거 관련 단체보험 가입 인원수는 4,591만 7,744명으로 전년(38,150,227명)에 비해 약 20.4%(7,767,517명) 증가했다. 단체보험 가입인원은 각 지자체가 자전거 관련 일반보험, 시민안전보험, 공영자전거 이용자보험 등으로 가입한 데 따라 크게 증가했다. 국토종주자전거길은 12개 노선 총 1,857㎞로 2023년 한 해 동안 약 5만 5천 명이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자전거 이용 현황’은 국민 누구나 쉽게 찾아보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누리집 ‘정책자료→통계→승인통계’에서 전자파일로 제공된다. 조영진 지방행정국장은 “이번 자전거 이용 현황 통계가 자전거 이용 활성화 정책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자전거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 감소 추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한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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