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우리의 정원식물’, 10월은 가을 국화 ‘구절초’ 선정국립수목원 자생식물 연구 통한 우수한 정원 소재 발굴 및 매달 소개
[대한환경신문=손병욱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10월의 정원식물로 ‘구절초’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구절초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자생지에서는 높은 지대 능선에서 군락을 형성하며 자란다. 꽃은 흰색뿐 아니라 연한 분홍색도 있으며 9월부터 피기 시작하여 10월 사이에 개화한다.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과 식물로, 같은 속(Genus) 식물에는 구절초 외에 산구절초, 바위구절초, 포천구절초, 한라구절초 등이 있다. 꽃이 아름답고 향기도 좋아 정원식물로 이용할 경우에는 한송이 씩 심는 것 보다 무리지어 식재하거나 교목 아래 대규모로 심으면 새하얀 구절초 꽃밭의 아름다움과 향긋한 꽃향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구절초는 배수가 잘 잘되고 햇빛이 충분한 곳에서, 관수는 보통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으며 건조에는 강하나 과습은 주의해서 재배해야 한다. 꽃뿐만 아니라 잎 등 식물체 전체에서 좋은 향기가 나는 구절초는 꽃을 말려 차로 마시거나 한방에서는 약재로도 사용한다. ‘국화의 계절’인 가을을 대표하는 노란색 산국, 감국과 더불어 흰색 또는 연분홍색 향기로운 꽃이 아름다운 구절초는 “가을을 대표하는 국화과 정원식물”이다. 최근 지자체를 중심으로 대규모 ‘구절초 축제’가 열리고 있다. 올가을 가을 대표 정원식물을 만나러 가보는 건 어떨까? 한편 국립수목원은 다양한 우리의 자생식물들이 국민의 사랑을 받는 정원식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매달 ‘우리의 정원식물’ 프로젝트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그간 2월 ‘꼬리풀’, 3월 ‘암대극’, 4월 ‘백운산원추리’, 5월 ‘매발톱’, 6월 ‘진주바위솔’, 7월 ‘노루오줌’, 8월 ‘부채붓꽃’과 9월 ‘큰꽃으아리’가 소개됐다. <저작권자 ⓒ 대한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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