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강원 인제 및 충남 당진 한우농장 럼피스킨 발생,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해 총력 대응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전국 긴급 일제 방제·소독의 날’ 운영
[대한환경신문=손병욱 기자]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는 10월 25일 강원 인제군 소재 한우농장(128마리 사육)과 충남 당진시 소재 한우농장(18마리 사육)에서 럼피스킨이 확진됨에 따라 10월 25일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참여하는 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여 럼피스킨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1. 발생 상황 10월 24일 강원 인제군과 충남 당진시 소재 한우농장의 농장주가 사육 중인 소에서 피부 결절을 확인하여 가축방역 기관에 신고했고, 정밀검사 결과 21마리에서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인제 4마리, 당진 17마리)됐다. 이는 올해 전국 12번째* 발생이며 충남에서는 첫 번째 사례이다. 2. 방역 조치 사항 첫째, 대책본부는 해당 농장에서 럼피스킨이 확진됨에 따라 즉시 초동방역팀 및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하여 외부인·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21마리), 소독 및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 중이다. 둘째, 강원 인제 및 인접 6개 시·군(양구·춘천·홍천·양양·속초·고성)에 대해 10월 25일 07시부터 10월 26일 07시까지 24시간 동안, 충남 당진 및 인접 3개 시·군(아산·예산·서산)에 대해 10월 25일 07시부터 10월 27일 07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발생 및 인접 시군에 대해 위기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셋째, 발생지역 내 바이러스 확산 차단을 위해 대책본부는 광역방제기, 방역차 등 가용한 소독 자원(54대)을 총동원하여 발생 및 인접 시·군 소재 소 사육농장(5,838호)과 주변 도로를 집중적으로 소독하고 있다. 넷째, 방역대(발생농장 반경 5km) 내 소 사육농장 105호 및 발생농장과 역학관계가 있는 소 사육농장 450여 호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역학 관련 축산차량(15대)에 대해서는 세척·소독 중이다. 3. 방역 강화 조치 대책본부는 전국 모든 소 사육 농장을 대상으로 발생 상황을 전파하고 농장 소독 및 매개곤충 방제 등 방역 수칙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위험 시군에 대해서는 럼피스킨 방역관리 실태를 계속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10월 26일과 27일을 ‘전국 긴급 일제 방제·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전국 동시 소독을 진행하고, 특히 소규모 농장에서도 농장 내·외부를 일제 소독하도록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지자체에서 이행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4. 당부사항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럼피스킨 방역 대책 회의에서 “최근 기온이 낮아지고 있으나, 주간에는 침파리와 모기 등 매개곤충의 활동이 가능한 시기이다”라고 하면서 “각 지자체는 11월 말까지는 긴장감을 가지고 럼피스킨 방역에 총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이번 발생농장들은 모두 백신접종을 한 농장이며, 백신 유예 개체뿐만 아니라 백신접종을 완료한 개체에서도 럼피스킨이 확진됐다.”라고 하면서, “각 지자체는 자가접종 농장뿐만 아니라 공수의가 접종한 농장에 대해서도 점검을 시행하고, 송아지 및 임신말기 소 등 접종 유예 개체에 대한 접종이 누락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강조했다. 끝으로 “각 지자체는 ‘전국 긴급 일제 방제소독의 날’에 생산자단체, 농축협 등과 함께 가능한 모든 소독 자원을 총동원하여 소규모 농장 중심으로 농장 주변을 소독·방제해 줄 것”과 “축산농가도 스스로 농장 내·외부를 소독하고 축사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개선·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5. 축산물 수급 10월 현재 소고기 공급은 원활한 상황이며 이번 럼피스킨 발생으로 인한 살처분 마릿수는 21마리로 국내 소 사육 마릿수 343만 마리를 고려 시 국내 소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또한, 앞으로도 수급 상황을 면밀히 관찰하여 소고기 수급 관리를 빈틈없이 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대한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