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환경신문=김종훈 기자] 군포문화재단은 ‘독특한 협연자, 괴짜 협연자, 낯선 협연자’ 공연이 오는 7일 토요일 오후 2시 군포문화예술회관 철쭉홀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본 공연에서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나실인, 남상봉, 최지송 등 작곡가들의 신작을 만나볼 수 있다. 군포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 군포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인공지능(AI)·드럼로봇이 함께 공연을 완성하며 클래식과 첨단 기술의 융합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은 남상봉 작곡가의 ‘테크온체르토 프로젝트’로 시작된다. 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하여 사람의 목소리와 유사한 인공지능(AI) 목소리 그리고 오케스트라의 풍부한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고, ‘마음의 흐름’으로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허물어 관객들의 청각적 몰입감을 극대화시킨다. 이어지는 이돈응 악기 개발자의 드럼로봇과 오케스트라 협연의 ‘맞물림’이라는 작품은 관람자들의 시각적인 흥미를 넘어 오케스트라와 기계가 동시에 협연하는 예술성과 기술적 진보의 환상적 결합을 선보인다. 아울러 미국 신시내티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수료하고 전자음악과 인터랙티브 아트 작품에 매진 중인 작곡가 최지송의 ‘Drown’을 감상할 수 있다. 이 곡은 현대무용을 위한 오케스트라 곡으로 무용수의 섬세한 움직임과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만들어내는 몰임감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 무대는 나실인 작곡가의 ‘처용모음곡-역신편’로 꾸며진다. 동서양의 미학이 융합된 발레 공연으로,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와 발레 무용수의 유려한 움직임이 연출된다. 특히 무용수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센서 악기를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시한다. 군포문화재단 전형주 대표이사는 “‘독특한 협연자, 괴짜 협연자, 낯선 협연자’는 클래식의 전통과 과학 기술의 혁신이 어우러진 공연으로, 2024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며 “군포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대한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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