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로 나간 이재명, "대한민국 헌법 제1조 유린되고 있다"
손병욱 기자 | 입력 : 2024/11/02 [18:24]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을 촉구하며 대규모 장외집회를 열었다.
민주당은 오늘(2일) 오후 2시부터 서울역 일대에서 '김건희 국정농단 규탄 범국민대회'를 열고 여당과 대통령실을 향해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요구했다.
이번 집회에는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전국 지역위원장, 당원 등 민주당 추산으로 30만여 명이 참여해 서울역 4번 출구에서 숭례문까지 이어지는 거리를 가득 메웠다.
이날 민주당 당원과 시민들은 '김건희 윤석열 국정농단 국민이 심판한다'와 '국민의힘도 공범이다 특검 수용 결단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파란색 팻말을 들고 집회에 나섰다.
민주당은 집회를 통해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의혹들이 해소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주가 조작 사건에서 공천 개입 의혹에 이르기까지 대통령실과 여당의 책임을 규명할 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에 김건희 특검법을 상정하고, 14일 본회의에서 해당 법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특검법에는 기존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더불어 명태균씨를 통한 공천 개입 의혹 등 추가된 의혹들도 포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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