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세계 연구진과 함께 수치예보 기술의 새 지평을 열다'2024 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국제 학술회의' 개최
[대한환경신문=손병욱 기자] 기상청 (재)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은 11월 4일부터 11월 6일까지 3일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수치예보 기술의 발전을 위한 '2024 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국제 학술회의'는 한국형수치예보모델 개발 사업이 시작된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온 수치예보 분야의 중대한 학술행사이다. 이 행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기상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수치예보 분야의 국제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데에 목적을 두고 있다. 세계적 전문가와 국내 연구진이 전 지구 수치예보 개발에 대한 연구성과와 경험을 폭넓게 교류하고, 향후 수치예보 기술 발전을 위한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이번 학술회의에서는 전 지구 수치예보모델에 관한 다양한 최신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이에 대한 토의가 진행된다. 1일 차(11월 4일)에는 롤랜드 포타스트(Roland Potthast) 박사(독일기상청)와 이명인 교수(울산과학기술원)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 기상 현업기관 소속 전문가 9인이 각 나라의 수치예보모델 운영현황을 소개한다. 이어서 수치예보 관련 주제들로 30여 건의 포스터 발표가 진행된다. 2일 차(11월 5일)에는 수치예보모델의 역학코어 및 물리과정, 결합모델 및 연장중기(최대 30일) 예측, 차세대 수치예보모델의 활용에 관한 연구가 다뤄지며, 미국립대기연구소, 미국기상청, 영국기상청 등의 세계적인 기관과 국내 연구진이 전지구적 수치예보모델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3일 차(11월 6일)에는 수치예보를 위한 관측자료 처리 체계와 활용 연구 발표가 이루어지며, 기상 예측 정확도 향상을 위한 자료동화 방안들이 제시된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올해는 전례 없는 폭우와 열대야로 극한 기상현상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느낀 한 해였습니다.”라며, “이번 학술 대회가 미래 기상기술 발전의 중요한 기틀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재)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은 2020년부터 차세대 한국형수치예보모델을 개발해오고 있다. 차세대 수치예보모델이 2026년까지 완성되면, 초단기(6시간)부터 연장 중기(최대 30일)까지 위험기상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할 과학적 기반이 갖추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4 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국제 학술회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행사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대한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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