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기반 기술평가 플랫폼 ‘K-TOP’ 개시, 정부 지원사업, 민간 기술금융에 활용기술개발(R·D), 창업 분야 중심으로 중소기업 지원사업 참여기업 평가에 적용
[대한환경신문=임형준 편집장] 그간 축적된 중소벤처기업 기술평가 및 특허 빅데이터의 인공신경망 학습·분석을 거쳐 개발된 개방형 기술(기업) 평가 플랫폼인 ‘K-TOP’ (Korea - Technology rating Open Platform) 서비스가 4일부터 개시된다. 금번 기술평가 기반기술(인프라) 개방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가 발표한 「중소기업 도약 전략 (4.29)」 등의 후속조치로, ‘K-TOP 공동 활용 업무협약*’을 맺은 중소기업 지원 공공기관, 시중은행, 벤처투자 기관 등이 중소기업 기술 평가 시 K-TOP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K-TOP에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평가 모형 3종류 (각각 기업 혁신성장역량, 기술 사업성, 기술 원천성 평가)가 탑재되어 있으며, 동 평가모형들을 통해 기업의 기술 역량을 손쉽게 등급·점수화 할 수 있다. 재무·특허 정보 등 일부 평가 입력정보 자동 수집, 기업 자가진단 및 평가결과 조회·전송 등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중기부는 K-TOP의 체계적인 도입·확산을 위해 시범서비스 시행에 앞서 기술개발(R·D), 창업 등 분야별 중소기업 지원 공공기관과 함께 K-TOP 도입·활성화 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활용계획은 다음과 같다. ❶ 정부 지원사업 참여기업 평가에 활용하여 지원 효과성 제고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창업진흥원 등 주요 공공기관들은 기술평가 데이터 15만여건, 특허정보 800만여건에 근거를 둔 평가모형을 기업 평가, 지원효과 분석, 제도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지원사업 12개 (지원기업 8,000여社)와 지난 5년간 기술개발(R·D)을 지원받은 2.4만개 프로젝트 (지원기업 16,000여社)가 K-TOP 적용 대상 사업이다. K-TOP 평가결과를 지원사업 참여 최소 요건으로 설정하거나 사업 성과지표로 도입하는 등 개별 지원사업 특성에 맞게 K-TOP을 적용함으로써, 지원사업 효과를 높여나가고 적정한 지원기업 선별 및 사후관리에 소요되는 예산·인력을 효율화한다. ❷ 민간 금융기관에 기술평가 데이터 개방하여 기술금융·투자 촉진 시중은행, 벤처투자사(VC) 등 민간 금융기관이 신규 투자처 발굴에 활용할 수 있도록 K-TOP 평가결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기업 동의 하). K-TOP 등급·점수가 일정수준 이상인 우수기업의 평가결과를 금융기관에 공유하여 해당 기업의 투자 유치를 적극 지원할 것이다. 아울러, K-TOP과 시중은행 플랫폼을 연계하여 기술보증기금의 보증 및 은행 대출 절차를 일괄(원스톱)로 진행하는 기술금융 프로그램 개발을 내년도 착수할 예정이다 (기술보증기금-시중은행 협업). ❸ 세계(글로벌) 확산을 위한 K-TOP 평가모형 고도화 K-TOP 활용 외연을 확장하기 위해 평가모형을 지속 고도화한다. 금번 활용계획 등에 따라 신규로 입수된 기술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K-TOP 성능을 업데이트함에 더하여, ‘세계(글로벌) 진출기업 평가모형’ (기술보증기금, 유럽투자은행 협업), ‘창업기업(스타트업) 평가 모형’ 등 기업 유형별 특화 평가모형을 추가 개발하여 K-TOP에 탑재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산업부, 과기정통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의 중소기업 지원사업으로까지 K-TOP 도입을 확산하고, ’25년 상반기부터 협약기관 외 모든 중소기업들에게도 K-TOP을 전면 개방하여 민관 합동으로 중소·벤처기업 기술평가 기틀을 견고하게 다져나갈 것임을 밝혔다. 중기부 김정주 중소기업전략기획관은 “인공지능(AI) 기반 K-TOP을 통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 지원하여 정부 지원사업의 효과성을 개선하고, 기술 평가의 어려움으로 기술 금융 구현이 제약된 민간 금융기관과 벤처캐피탈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K-TOP 도입 목적을 강조했고, 관계기관들에게도 K-TOP 적극 도입과 지속적인 피드백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대한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