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신도심 음식특화거리 조성 탄력 받는다.신·원도심 음식문화 균형발전·상권 재도약 등 특화거리 집중 육성
[대한환경신문=차승근 기자] 연수구가 신·원도심 간 음식문화 균형 발전과 지역 상권 재도약을 위해 자체 조례 제정 공포를 통해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본격적인 신도심 음식특화거리 조성 사업에 나섰다. 그동안 특색음식거리, 음식문화거리, 음식문화특화거리 등으로 혼재된 명칭부터 음식특화거리로 통일하고 원도심에 몰려있던 음식특화거리를 신도심을 중심으로 확대해 나간다. 또 지역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음식문화정착사업을 통해 거리 브랜드별로 주민 자긍심을 높이고 신도심 주요 상권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상인들로부터 사업 신뢰도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연수구는 지난해부터 음식과 문화가 어우러진 음식특화거리 조성을 통한 지역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25년까지 신도심 음식특화거리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신도심 상인단체 간담회를 시작으로 음식점 밀집 지역에 대한 상권 분석과 관련 조례 검토에 이은 조례 제정 계획을 수립하는 등 본격 사업을 위한 환경 조성과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건전한 음식문화 조성과 지역 외식산업 발전을 위해 지난달 ‘연수구 음식특화거리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공포하고 신도심 음식특화거리 선정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현재 지역 내 음식특화거리는 원도심에만 4곳으로 인천시에서 지정한 ▲송도꽃게거리, ▲연수맛고을길 음식특화거리와 구에서 지정한 ▲선학동 음식특화거리, ▲오송도송 음식특화거리가 있다. 음식특화거리 신청 대상은 음식점이 30개 이상 밀집해 있는 구역의 상인단체들로 지원을 통해 선정된 음식특화거리에는 맞춤형 컨설팅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이 이루어진다. 각종 음식문화 개선사업과 좋은식단 실천 사업, 축제 및 음식특화거리 활성화를 위한 홍보, 경영혁신 외식서비스 컨설팅, 위생 및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한 지원사업 등이다. 이와 함께 주민과 상인 의견 수렴을 통해 음식특화거리 조형물을 설치 홍보 하고 상징성을 더한 거리 브랜드를 구축해 관계 부서 협업을 통해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신도심인 송도동에는 ▲타임스페이스, ▲커넬워크, ▲트리플스트리트, ▲아트포레 등 4곳의 음식점 밀집 지역이 있고 신도심에만 전체의 53%에 해당하는 4천300여 개의 식품접객업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런 증가는 국제도시에 걸맞게 재외동포청 등 주요 국내·외 기구 유치와 기업, 아파트의 신규 입주로 인한 인구 증가, 그리고 새로운 음식 트렌드 확장 등에 따른 집중 현상 때문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5개 지표별 상권을 분석한 결과 아트포레(송도4동)가 최적의 조건을 갖춘 상권으로 평가됐고 타임스페이스(송도1동)도 분야별로 준수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는 상권으로 분석됐다. 또 트리플스트리트(송도3동)는 뛰어난 접근성과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고 커넬워크(송도2동)도 상권 접근성에 비해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상권으로 판단했다. 연수구가 추진 중인 음식특화거리 권역별 활성화 계획은 민선 8기 구청장 공약 사항으로 신도심 음식특화사업의 세분화를 통해 원도심에 집중된 음식 문화사업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사업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신도심 음식특화거리 조성 사업은 신도심과 원도심 간의 음식문화 균형 발전을 이루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통해 성공적인 음식문화 거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한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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