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환경신문=차승근 기자] 기상청은 2025년도 예산(정부안)을 4,698억 원(전년 대비 216억 원, +4.8% 증액)으로 편성하여, 태풍·집중호우 등 위험기상 예측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기후위기 대응과 더불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기상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 확대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고 밝혔다. 첫째, 기상청은 집중호우․폭염 등 일상화된 이상기상과 지진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기상·지진 관측·감시·예측 역량 강화에 991억 원을 투자한다. 대한민국 전역을 감시하고 있는 3차원 입체 기상관측망의 안정적 운영으로 위험기상 감시 역량을 강화하고, 호우·태풍 등 위험기상 예보 선행시간을 충분히 확보하는 등 기상재해 최소화에 필수적인 예산을 편성했다(747억 원). 지진으로부터의 안전을 위해 보다 신속한 지진 통보에 필요한 지진관측망을 확충하고, 지진 발생 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한 기술 개발 등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한다(244억 원). 둘째, 기상청은 기후위기 감시 및 예측 총괄기관으로서, 탄소중립 등 국가 기후변화 적응 정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자 기후변화 과학정보 생산 확대에 306억 원을 투입한다. 기후변화 관측·감시를 통해 국가 기후변화 적응대책 및 탄소중립 정책을 지원하고, 기간별 기후전망 정보와 더불어 국가 기후변화 표준시나리오 인증 체계 구축 사업에 예산을 편성했다(161억 원). 기상예측이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 분야에 기상정보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등 부가가치가 높은 기상기후 융합서비스를 개발하고, 미래 사회의 주역인 초등학생을 위한 기후변화과학 분야 늘봄학교 교육 콘텐츠 개발(교육부 협업) 등에 예산을 편성했다(145억 원). 셋째, 기상청은 천리안위성(우주청 협업), 한국형 도심항공교통(국토부 협업) 등 미래 사회가 필요로 하는 기상 분야 선도 기술 연구개발에 1,082억 원(전년 대비 55.1% 증가)을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기후위기 시대, 기상기후 감시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세 번째 정지궤도 위성인 ‘천리안위성 5호’를 개발하고, 국가기후예측시스템 개발 사업을 신규 편성하는 등 한층 높은 기상기후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예산을 대폭 확대 편성했다(521억 원). 미래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 운용에 필수적인 기상관측 및 예측 기술 개발을 위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안전운용체계 핵심기술 개발(국가전략기술 프로젝트)’과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예보지원 기술 개발 등 핵심적인 기상·기후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를 확대한다(561억 원). 장동언 기상청장은 “신뢰할 수 있는 기상·기후 정보를 국민에게 직접 빠르고 정확히 전달하여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국가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기상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한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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