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재균 의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道 아닌 타지역 기업과 계약건수·금액 많아"김 의원, “道 소상공인·자영업자 위한 기관이 다른 지역 업체 배불려”
[대한환경신문=윤은숙 기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재균 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2)은 12일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2024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체결한 1천만원 이상 계약에서 경기도보다 서울특별시 소재 기업과의 계약 건수와 금액이 훨씬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경기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상원의 본분을 다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문했다. 김재균 의원이 분석한 ‘2024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1천만원 이상 계약 현황 및 계약업체 자료’에 의하면, 경기도 내 기업과 체결한 계약은 25건이었으나, 서울특별시 소재 기업과의 계약은 32건에 달했다. 계약금액으로도 경기도 기업과의 총 계약금액은 약 20억 4천만원인 반면, 서울특별시 기업과의 계약은 약 46억 1천만원으로 경기도의 2배 이상이었다. 김재균 의원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발주한 1천만원 이상의 수의계약 총 35건 중 서울특별시 소재 기업과 체결한 수의계약이 17건으로 나타났다”며, “체결된 계약의 내용들을 검토해 봤을 때 서울 소재 기업만이 수행할 수 있는 특별한 사유가 보이지 않는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경기도 내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종사하는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리 경기도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공공기관임에도 불구하고 경기도 소재 기업보다 서울특별시 소재 기업과의 계약체결 건수가 많은 것은 기관의 본분을 벗어난 일”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서는, 계약 체결에 있어 경기도 내 기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라며 “앞으로 경기도 내 기업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경기도 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의계약 체결에 있어 경기도를 우선할 수 있도록 개선하라”라고 촉구했다. 한편, 김재균 의원은 이날 행정사무감사 대상 기관인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의 자본잠식 상태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경기도주식회사는 매출액, 당기순이익이 최근 3년간 계속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이 매년 적자를 기록해 자본잠식 상태에 이르렀다”며 “이러한 재정난에 경기도주식회사는 사업수수료 수익이 아닌 자체사업 수익을 도모해야 하며, 기관 목적에 부합한 자체사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대한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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