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원 위원장, 경기국제공항·물류창고 안전·평택항 경쟁력 강화 등 주요 현안 질타물류창고 안전 관리 강화 촉구, “화재 예방 설비 확대와 등록제 개선 시급”
[대한환경신문=윤은숙 기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원 위원장(국민의힘, 이천2)은 12일 제379회 정례회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국제공항추진단과 철도항만물류국,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대한 심도 있는 감사를 진행했다. 허원 위원장은 경기국제공항추진단을 향해 “공항 건설 발표가 지연되고 있으며, 특히 금요일 오후 5시에 발표 일정이 이루어진 것에 대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경기도와 주요 기업들이 요구하는 항공 화물과 여객 수요를 충분히 반영한 실질적인 계획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위치한 지역에서 공항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기도의 의지가 중요하지만,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인프라와 노선 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철도항만물류국에 대한 질의로, 허원 위원장은 최근 물류창고의 급증과 관련된 안전 문제에 대해 “물류창고의 안전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예방책을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물류창고 안전 관리가 시·군에만 맡기지 말고 경기도가 보다 적극적인 관리와 정책적 대응을 할 필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허원 위원장은 물류창고 등록제 개선과 화재 안전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경기도의 정책적 대응을 강력히 촉구하며, “물류창고에서 대규모 화재나 사고가 발생하면 그 피해는 지역 사회와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사전 예방과 체계적인 관리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물류창고 안전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화재 예방 설비 지원을 확대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관련 대책과 방안을 조속히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끝으로, 허원 위원장은 경기평택항만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평택항은 현재 자동차 수출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물동량 증가로 인한 물류 처리 속도와 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수출 1위를 계속 유지하려면 물동량 증가에 맞는 부두 확장 계획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또한 “부두 확장이 계획에 반영되지 않으면, 경기도와 협력하여 평택항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평택항이 자동차 수출 1위 자리를 지속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저작권자 ⓒ 대한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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