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2025년도 예산안 3조 3,405억 원 편성영상문화단지·IP융복합콘텐츠·킨텍스 제3전시장 등 전략산업 육성 집중
[대한환경신문=이광근 기자] 고양특례시는 21일 3조 3,405억 원 규모의 2025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는 2조 8,096억 원, 특별회계는 5,309억 원으로 2024년도 대비 각각 1,582억 원과 156억 원이 증가한 규모이다. 2025년 예산안 총규모는 2024년 대비 증가했으나, 2025년 재정자립도는 32.27%로 2024년 33.68% 대비 1.41% 하락했다. 이는 자체수입 보다 각종 국・도비 보조금의 규모가 더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예산규모에 비해 시 자체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가용재원은 더 부족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건전한 재정 운영을 위해 합리적인 재정혁신을 실시했다. 먼저 보조사업을 포함한 모든 사업을 원점 재검토해 효율성이 낮고 관행적으로 편성되던 사업과 성과가 적은 사업 예산을 과감히 조정했다. 또한 일반회계 재원으로 추진하던 사업 중 기금이 설치된 사업은 최대한 기금을 활용함으로써 일반회계 재원의 지출을 최소화했다. 시는 이렇게 마련한 재원으로 고양시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한 2025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2025년도 고양시가 편성한 예산안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첫째, 첨단산업과 문화가 융합된 글로벌 명품도시 투자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첫발을 내디뎠던 고양 경제자유구역 최종 지정을 앞두고 시의 핵심 전략산업을 육성에 집중했다. 고양영상문화단지 조성에 20억 원,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과 기업 유치를 위해 162억 원, 킨텍스 제3전시장 건립비 430억 원,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112억 원, 2025 드론 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 7억 원을 투입한다. 또한 북한산성 세계유산 등재 추진 사업 3억 원, 공립박물관 건립 타당성 분석 용역 1억 원, 문화의 거리 기본계획수립 5천만 원을 투입해 고양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일 계획이다. 둘째, 미래의 인재를 키우기 위한 교육환경 개선과 내일을 가꾸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조성한다. 4차산업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발전특구 사업에 32억 원, 고양형 교육지원사업인 고양미래교육협력지구 운영에 27억 원, 평생교육바우처 지원 사업에 7억 원을 투입한다. 배움이 학교를 넘어 지역 사회로 확장되는 미래 교육 실현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한 고양도시기본계획을 위한 용역에 5억 원을 투입해 달라진 환경에 맞는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경관계획 재정비 용역 4억 원,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재정비 수립 용역 3억 원을 함께 추진해 새로운 발전 방향에 맞는 도시로 가꿔갈 계획이다. 중산2동·행신4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에 50억 원을 투입해 시민들의 행정 편의를 높이고, 원흥·백석·탄현 체육센터 건립에 68억 원, 일산호수공원 북카페 조성사업에 18억 원, 행주나루 조성 기본 용역에 5억 원을 투입해 시민들의 삶의 질도 함께 높이며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 셋째, 청년의 꿈을 응원하고 생기를 불어넣는 활력있는 도시에 투자한다.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하는 소상공인 특례보증 출연금으로 22억 원,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출연금으로 10억 원을 편성했다. 미래의 주인공인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내일꿈제작소와 청년지원공간 운영 7억 원, 고양 아이알데이(IR-DAY) 5천만 원, 28청춘창업소 운영 5억 원을 편성하고, 고양청년 미래지원사업을 일자리기금으로 7억 원을 편성해 청년 일자리와 창업을 지원한다. 교통 분야에서는 착공을 앞둔 대장~홍대선 광역철도사업 분담금 10억 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비 12억 원을 편성했다. 2027년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준공영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버스 노선체계 개편을 위한 연구용역비 4억 원, 시 전체의 도로 관리 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용역 10억 원을 편성해 출퇴근 교통환경을 개선한다. 넷째, 시민이 믿을 수 있는 복지와 안전망을 갖춘 안심도시에 투자한다. 시는 맞춤형 합리적 복지를 통한 사회적 약자와 행복하게 동행하는 예산을 편성했다. 인구정책과 발맞춰 출산지원금 78억 원을 투입하고, 아이돌봄 사업 106억 원, 언제나 어린이집 운영에 1억 원을 투입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에 392억 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 64억 원, 노인종합복지관 기능보강 2억 5천만 원을 투입해 초고령 시대에 맞는 복지 체계를 갖추는 데도 힘썼다. 재난 재해에 대비한 안전 예산도 집중 편성했다. 지반침하 우려 지역 등에 대한 공동 조사를 수행하기 위해 지표투과레이더 탐사 유지관리에 2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매년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를 입는 지역인 대화·강매·장월지역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57억 원을 투입하여 극한 호우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기후변화를 멈추고 환경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사업도 이어간다. 고양시에너지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7천만 원,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63억 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486억 원, 태양광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사업 14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첨단전략산업 육성과 인재양성,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시설조성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저출생 고령화 시대에 대비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2025년도 고양특례시 예산안을 편성했다”라고 밝히고, 시민들의 깊은 관심과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대한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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