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환경신문=윤은숙 보도국장] 고창군가족센터가 4일 초기입국 결혼이민자와 외국인노동자 20여명이 전통예절교육에 참여해 즐거운 추석을 준비했다. 이번 교육는 초기입국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전통문화인 추석의 유래와 의미, 추석에 하는 활동, 한복을 입고 절하는 법과 한국의 차 문화를 함께 배워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한복을 처음 입어보는 결혼이민자들은 옷고름 메는 법을 몰라 당황하기도 했지만 예쁜 한복을 입고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또 외국인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큰절을 할 때는 강사의 지도로 균형을 잡으며 부모님과 조상들께 절하는 마음으로 정숙하게 진행됐다. 다례시간에는 한국의 차 문화를 배우고 송편을 먹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군수사모님도 함께 자리해 덕담을 주고받으며 추석의 의미를 깊게 새길 수 있었다. 더불어 고창군가족센터장 및 직원들은 추석을 맞이해 추석선물세트를 어려운 다문화가정 30세대에 직접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고창군가족센터 관계자는 “추석맞이 예절교육과 다례체험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이 우리나라의 고유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고, 친숙함을 느끼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다문화가정에 추석선물을 전달함으로써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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