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버텨줘서 고마워, 성동구 청년공무원 마음회복 프로그램 실시코로나19 유행 당시 임용된 직원 대상,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진행
[대한환경신문=최경미 기자] 서울 성동구는 이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직원들의 자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청년공무원 마음회복 프로그램'을 9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진행했다. 매해 높은 경쟁률을 경신하던 9급 공무원 경쟁률이 감소하고, 5년 차 이하 공무원의 퇴직률은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청년 공무원들의 불만이 높아져 가는 가운데 이들을 위로하고자 만든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0~2021년 코로나19 유행 당시 임용된 8, 9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 직원들은 당시 신임자 교육 없이 바로 실무에 투입되거나, 동기와의 교류가 적어 조직 적응에 대한 심적 부담이 컸던 점을 감안하여 마련됐다. 최근에는 현안 업무 수행, 증가하는 악성 민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청년 세대 공무원들이 잠시나마 일과 삶의 균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감정 아로마', '마음챙김명상', '나에게 주는 꽃다발 선물' 등 다양한 힐링 활동을 중심으로 교육을 기획했다. 한편 프로그램을 주관한 사회치유기업 ‘주식회사 퐁’은 은둔고립청년, 학교부적응 청소년 등을 위한 자기회복 프로그램을 개발한 회사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일에 대한 열정과 동료를 아끼는 마음이 넘치는 성동구 직원들에게 감탄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한 직원은 "임용 당시 코로나19 유행으로 신규자 대상 교육 이수의 기회가 없어 많이 아쉬웠다"라며, "이름만 알던 동기들과 함께 모여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자리에 참여하여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어려운 시기에 임용되어 성동구를 위해 열심히 일해온 직원들이 잘 버텨주어 고마울 따름"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직원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공직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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