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환경신문=국순옥 기자] 광명시는 도넛 경제 모델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지난 11일 헤이그라운드 브릭스 성수에서 열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도넛 도시 포럼’에서 ‘그린리모델링으로 주민 삶의 기초를 높이는 방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녹색전환연구소,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사회적협동조합 빠띠 등 주최로 생태적 한계를 지키며 사회적 기초를 강화하는 도넛 경제 모델을 바탕으로, 도시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소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배보람 녹색전환연구소 팀장과 Doughnut Economics Action Lab의 레오노라 그레체바가 ‘도넛 모델과 1.5도 세계를 지키는 도넛 도시’ 국내외 사례를 발표했다. 도넛 도시는 도넛의 작은 원과 큰 원 사이 공간의 조화와 균형에서 착안해 자연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이 필요한 것을 갖추고, 함께 잘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것을 뜻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번 포럼에서 광명시의 그린리모델링 정책을 소개하며, 건물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주거 환경 향상 중심으로 도시 재생 방안을 도넛 모델 관점에서 제시했다. 박 시장은 “그린리모델링과 도넛 경제 모델을 통해 광명시가 기후위기 속에서도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국내외 전문가와 시민단체들이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도시 모델을 제시하며 생태적 관점에서 도시 성장의 과잉과 부족 사이의 균형적 발전을 찾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광명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공공과 민간 부문에서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는 소하어린이집의 제로에너지 건축물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민간 부문에서도 주거 환경 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그린집수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 시장은 “앞으로도 그린리모델링과 그린집수리 사업을 확대하여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대한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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