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환경신문=최경미 기자] 진교훈 서울 강서구청장은 12일 우장산역 강서힐스테이트 아파트를 찾아 전기차 충전시설 유지관리 상태와 화재예방 시설을 점검했다. 진 구청장은 강서소방서, 한국전기안전공사, 안전관리 부서 관계자와 함께 전기차 화재진압 장비인 화재질식포와 자동화재탐지설비, 소화펌프 등 화재진압 장비 상태를 면밀히 살폈다. 방재실과 기관실, 관리사무소를 둘러보며 전기차 화재 발생 시 소방서 연락체계, 방재시스템 운영 등 초동대응 조치 매뉴얼도 확인했다. 진 구청장은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동대응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선제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며 “전기차 충전량 설정방법, 과충전 방지 등 전기차 화재예방 안전 수칙을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질식소화덮개 등 전기차 화재 진압 장비를 소방서에 지원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전기차 화재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배터리 과충전을 예방하기 위한 충전량 제어 장치를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월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전기차 대형 화재 사건이 발생한 이후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구는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10월까지 지역 1천 세대 이상 공동주택 16개 단지를 대상으로 전기차 화재예방 안전점검을 우선 실시한 후 범위를 확대해 전체 333개 공동주택 단지에 대한 점검을 마칠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전기차 화재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재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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