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환경신문=전현희 기자] 안산시는 지난 14일 안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과 이주민, 청년이 함께하는 ‘2024 안산 상호문화도시 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안산 상호문화도시 포럼’은 지난 2020년 안산시가 유럽평의회로부터 대한민국 최초로 상호문화도시로 지정을 받은 이후 수립된 ‘상호문화도시 중장기발전계획’에 따라 지난 202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다름이 풍요가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을 주제로 외국인 공동체 주민과 시민,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는 ▲파키스탄 출신 이주민으로 기후위기 관련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자히드 후세인’ ▲우즈베키스탄 출신 결혼이민자이자 경기도 외국인주민 명예대사 ‘김 엘레나’ ▲다문화 뮤지컬 연출과 한국어교육 봉사활동을 펼치는 예술극단 해우의 작가 ‘강수화’가 패널로 참여했다. 포럼에서는 ‘라운딩 테이블 토크’를 통해 다른 출신과 직업, 배경 등 다양성을 가진 시민과 이주민, 청년들이 서로의 경험과 의견을 나누며 소통하는 공공의 장이 마련됐다. 이날 자히드 후세인 패널은 상호문화도시 발전 방안에 대해 논하며 인식개선과 우수 인재 유입을 위한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 등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김 엘레나 패널은 “한 명의 건강한 사람을 만들기 위해서 대가족이 필요하듯 다양한 문화가 함께 공존하는 사회가 가장 행복하고 건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안산시의 다양한 상호문화 교육과 지원 정책 등이 꾸준히 진행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강수화 패널은 참여자와의 토론에서 “제한된 자원과 기회 안에서 이주민과 내국인이 서로 존중하며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시는 대한민국 대표 상호문화도시로써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시민 화합의 장과 더 나은 정책을 마련해 안산시의 가치를 확산하는 한편, 이민청 유치를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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