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환경신문

농식품부, 우리 한우 K-문화와 함께 홍콩을 홀리다

우리 한우 수출작업장을 늘리기 위해 홍콩 정부와 협의 진행

임형준 기자 | 기사입력 2024/11/25 [12:09]

농식품부, 우리 한우 K-문화와 함께 홍콩을 홀리다

우리 한우 수출작업장을 늘리기 위해 홍콩 정부와 협의 진행
임형준 기자 | 입력 : 2024/11/25 [12:09]

▲ 농림축산식품부


[대한환경신문=임형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 수출 활성화를 위해 한우협회·자조금·축산물품질평가원·수출업체 등 한우 수출팀과 함께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홍콩을 방문, 홍콩총영사관·홍콩문화원과 함께 2024년 케이(K)-문화를 통한 한우 홍보실적을 점검하고 2025년도 계획을 논의하는 등 협력을 강화했다. 또한 홍콩 정부 당국과 우리 한우 수출작업장 추가 지정에 대해 논의했으며,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홍콩에서 한우데이 행사를 개최, 한우 수입업체 및 일반 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홍콩은 2024년 현재 수출되는 한우 물량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중요한 시장이다. 또한 현지에서 케이(K)-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고, 세계인이 자주 방문하는 금융·문화 중심지로 아시아 지역에 한우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우 수출의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홍콩 총영사관, 홍콩문화원과 함께 11월 21일 업무협의를 가지고 한우 홍보실적을 점검하는 한편, 2025년도 계획을 논의했다. 2024년 농식품부와 홍콩문화원은 한우 수출 확대를 위해 “한우에 문화를 입히다”라는 슬로건으로 홍콩 케이콘(KCON), 워터밤(WATERBOMB) 등 홍콩에서 진행된 주요 한국 케이팝(K-POP) 행사에서 한우를 적극 홍보한 바 있다. 이날 협의에 참석한 홍콩 총영사관, 홍콩문화원 관계자들은 “한우 홍보 시 MZ세대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말하며, 2025년에도 농식품부와 홍콩 내 한우 수출을 중점 과제로 삼고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농식품부는 11월 22일 홍콩 정부 청사를 방문, 홍콩 식품 수입을 주관하는 홍콩 식품안전센터 관계자를 면담하고 기존에 승인된 수출작업장 외에 대한민국 최대 소 도축장 중 하나인 음성, 부천공판장을 수출작업장으로 추가 승인해달라고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해당 도축장은 대한민국 최대 규모 수준 도축장이며 HACCP 인증 등을 받아 위생과 품질이 최고 수준인 도축장으로, 원활한 심사를 바란다.”고 했으며, 홍콩 식품안전센터 관계자는 “현재 관련 심사가 진행 중으로, 신속히 심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우 수출팀은 11월 23일~24일 홍콩문화센터 야외광장에서 한우데이 행사를 개최하여 현지 수입업체에 감사패를 전달하는 한편, 홍콩 내 한우 우수판매점을 선정하고 인증서를 수여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현지 수입업체들은 “한우는 홍콩에서도 고급 식재료로 주로 고급 레스토랑, 마트에서 유통되고 있으나, 향후 케이(K)-문화 확산과 함께 더욱 시장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강동윤 축산정책과장은 “한우는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2024년 초부터 해외 한우 이력정보 제공 서비스를 도입하여 홍콩 소비자가 농장부터 식탁까지 생산·유통 전 과정을 알 수 있도록 했다.”고 말하며, “올해 홍콩에서 케이(K)-문화와 연계하여 한우를 홍보하는 한편 우수판매점 지정 및 지원 등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는데, 앞으로도 홍콩과 농식품 분야에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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