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최규진 의원, 운수종사자 이탈로 인해 멈춰서고 있는 마을버스 운영실태 지적마을버스 준공영제의 도입 필요성 강조
[대한환경신문=손병욱 기자] 고양시의회 최규진 의원(대덕, 행주1, 2, 3, 4동)은 11월 26일 제290회 제2차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이탈로 인해 멈춰 서고 있는 마을버스 운영 실태에 대해 지적했다. 최근 코로나 이후 승객수 감소와 재정난 및 마을버스 운수종사자의 이탈과 고령화 문제로 인해 전국적으로 마을버스 운행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상황이다. 최규진 의원은 “전국적으로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인력난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우리 시의 경우 상황이 더 심각하다”면서 “인근 파주시를 비롯해 서울시와 경기도가 전면적으로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한 이후 고양시 마을버스 운수종사자의 이탈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준공영제를 도입하고 있는 지자체의 경우 민영제로 운영되고 있는 고양시보다 운수종사자 평균 임금이 훨씬 높기 때문에 운수종사자들의 임금을 현실화해야 된다”라며 “이를 위해 표준운송원가에서 운전원 인건비 재정 지원율을 현재 95%에서 100%로 상향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더불어 최규진 의원은“현재 고양시에서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양성사업을 시행 중이지만, 지난 2년간 양성사업을 수료한 206명 중 실제 고양시 마을버스 운송업체에 취업한 인원은 143명에 불과하며, 현재는 운수종사자의 이탈로 인해 근무 중인 인원은 단 22명뿐”이라고 지적하며, 내실 있는 사업 운영을 촉구했다. 이에 이동환 고양시장은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구인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고, 현장의 실태가 심각하다는 사실에 백번 공감한다”며“운수종사자 양성사업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하고, 임금 현실화 방안을 위해 운수종사자 인건비 재정 지원율 상향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답하며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문제 해결에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최규진 의원은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자료를 인용하며, “고양시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수가 4개월 만에 약 50명(전체의 10%)이 이탈했다”고 밝히며, “현재 운수종사자의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자로, 고령화와 구인난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대한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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