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환경신문=손병욱 기자] 부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5일차인 27일, 행정복지위원회는 원미구청, 소사구청의 감사를 진행했다. 이날은 117년 만에 내린 폭설로 인해 비상하게 진행됐는데, 제설현장 지휘를 담당하는 부서의 감사를 먼저 진행하는가 하면, 일부 보고는 서면으로 대체하고, 행정감사 일시 중지 및 폭설대비 긴급논의 등 시민안전을 책임지기 위한 노력이 병행됐다. 진보당 이종문 부천시의원은 “기록적인 폭설로 교통혼잡, 각종 인명피해 등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재난에 따른 피해는 사회적 약자들에게 가혹하다. 시의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하여 재난안전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28일 오전 7시 기준 부천시 최대 적설량은 23.7cm이며, 인명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열악한 조건에서도 질의는 이어졌다. 이 의원은 “지난 2017년 부천시에서 건축기준에 어긋난 오피스텔을 사용허가를 냈고, 원미구청은 이 오피스텔 거주자가 설치한 창호가 무단 증축이라며 시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라며, “부천시가 잘못했고, 국토부도 법원판례도 거주자를 보호하는 것이 원칙인데, 죄없는 시민이 억울하게 피해를 입었다”고, 공무집행에 각별한 주의를 촉구했다. 이에 원미구청장은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답했다. 또한 이 의원은 “사회적기업은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양질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존재한다”며, 구청에서 수의계약 하는 사회적기업들이 취약계층 30% 고용을 지키고 있는지 추가 자료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부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는 28일 공원사업단, 오정구청에 대한 감사를 끝으로 종료된다. <저작권자 ⓒ 대한환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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